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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부상에서 회복해 건강하게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몸 상태에 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키튼 윈의 2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2루타로 샌프란시스코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정후는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2사 2, 3루에서 타석을 맞았다. 이정후는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루이스 마토스가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부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는 아니었다"며 "경미한 통증이었는데, 그동안 걱정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도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하지만 데뷔 시즌은 아쉽게 끝이 났다.
수비를 하다 어깨를 다치면서 조기 마감해야 했다.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OPS 0.641의 성적을 거뒀다.
어깨 수술 후 이정후는 빠르게 회복했고, 2년차 시즌 준비에 나섰다. 스프링캠프를 거쳐 시범경기에 돌입했고,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2경기에 출전해 30타수 9안타 2홈런 타율 0.300 OPS 0.967을 적어냈다.
그런데 이번에도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잠시 멈춰야 했다. 지난 14일 텍사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잠을 자다가 등 쪽에 담이 왔다. 경미한 부상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오래갔다. 결국 이정후는 MRI 검진 등 정밀 검사에 나섰다. 이로 인해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등장했다. 다행히 구조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사 치료를 하며 회복해 나갔다.
통증 발생 이후 열흘의 시간이 흘렀고, 이정후는 이날 다시 복귀했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신고하며 개막전 출전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과 26일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2경기를 치른 뒤 28일부터 신시내티와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후의 2년차 시즌도 이제 시작된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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