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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은 최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 양 팀 선발 라인업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로베르트 산체스-말로 구스토-트레보 찰로바-리바이 콜윌-마르크 쿠쿠렐라-모이세스 카이세도-엔조 페르난데스-페드루 네투-콜 팔머-제이든 산초-니콜라스 잭슨이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제드 스펜스-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벤-데스티니 우도지-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제임스 매디슨-윌손 오도베르-도미닉 솔랑케-손흥민이 먼저 나섰다.
◆ 전반전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위기를 맞이했다.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잭슨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잭슨의 슈팅을 막아냈으나 세컨볼이 판 더 벤 발에 맞고 골포스트를 때렸다. 하마터면 판 더 벤의 자책골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전반 19분 토트넘은 다시 한번 위기를 넘겼다. 산초의 스루 패스를 받은 팔머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내줬으나 우도지가 태클로 막아냈고, 골대 쪽으로 흐른 볼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잡아냈다.
첼시는 전반 29분 찬스를 만들어냈다. 길게 걷어낸 공을 잭슨이 로메로를 상대로 경합에서 이겨내며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토트넘도 전반 36분 반격에 나섰다. 왼쪽에서 손흥민이 구스토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산체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첼시가 전반 45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네투의 왼발 크로스가 산초에게 연결됐다. 산초는 볼을 한번 컨트롤한 뒤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비카리오 골키퍼가 핑거팁 세이브로 막아냈다.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 후반전
첼시는 후반 5분 만에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팔머가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첼시는 한 차례 더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토트넘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카이세도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VAR(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파페 사르가 카이세도의 볼을 탈취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사르의 슈팅은 산체스 골키퍼를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주심은 VAR 끝에 사르의 파울을 지적했다.
후반 35분 토트넘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매디슨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파울을 유도했다. 매디슨이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수비수 벽에 막히며 찬스는 무산됐다.
토트넘은 끝내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4분 브레넌 존슨이 빠른 드리블 통해 오른쪽 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대편에서 손흥민이 넘어지며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산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이날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첼시는 토트넘을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5승 7무 8패 승점 5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다. 반면 토트넘은 10승 4무 16패 승점 3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렀다.
◆ 손흥민 평가
손흥민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6점을 부여했다. '풋몹' 역시 손흥민에게 6.2점의 평점을 줬다. 손흥민은 90분 동안 유효슈팅 1회, 빅찬스미스 1회, 패스성공률 86%를 기록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대부분의 플레이가 왼쪽으로 치우쳤고, 경기 내내 토트넘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너무 낭비적이었고, 올바른 마지막 패스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경기 진행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전반전 막바지에 더 많이 관여했다. 후반 막판에는 존슨의 크로스를 파포스트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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