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2승 2패로 김연경의 은퇴는 또 마뤄졌다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24-24 듀스에서 막히다니'
정관장이 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제압했다.
1세트 정관장은 초반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세트 포인트에서 24-20으로 쫓기기는 했지만 흥국생명 최은지의 서브가 아웃 되면서 1세트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12-18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어 보였지만 해결사 김연경이 득점을 시작으로 투트쿠가 3연속 득점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매치포인트를 압둔 상황에서 김연경은 퀵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관장 박은진의 블로킹에 막혀 24-24 듀스가 되었다.
2세트를 꼭 잡아야하는 흥국생명 김연경은 공격 실패에 한 동안 코트에 엎드려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갑내기 친구 김수지가 김연경의 어깨를 잡으며 일이켜 주었지만 김연경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수지가 김연경에게 다시 한번 할수 있다는 응원을 해주며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다. 김연경은 자신의 실수를 득점으로 다시 만회했고, 투트쿠의 블로킹으로 26-24로 승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3세트는 혈투 그 자체였다. 24-24 듀스에서 득점을 계속이어졌고, 34-34에서 부키리치의 득점 그리고 흥국생명 정윤주가 리시브 실패를 하며 3세트는 정관장이 승리했다.
4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이 23-22 1점차 리드를 했고, 김연경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는 7-10으로 뒤지던 정관장이 염혜선의 서브 득점과 메가의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메가와 부키리치의 쌍포가 터지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38득점, 부키리치가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끄었고, 김연경은 32득점을 올렸지만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한편 마지막 최후의 승부가 될 여자부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오는 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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