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YMCA와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13일 '2025 서울YMCA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1만 명의 사람들이 서울 도심에서 마라톤을 펼친다.
이번 대회 코스는 WA(세계육상연맹)가 인증한다. 국제공인을 받았.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보신각공원 앞으로 골인하는 코스로서 서울 도심의 역사적 명소를 달린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서울YMCA 마라톤대회는 단순한 스포츠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소중립 마라톤'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대회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리사이클존을 운영하고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실천 'YES ECO 캠페인'을 진행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참가자들에게는 개인물병(텀블러) 지참을 권장한다. 행사장 내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를 장려한다. 이번 대회에는 친환경 제품 또는 ISO14001 인증기업의 제품만 사용된다.
참가자에게 친환경 러닝 패키지가 제공된다. 일회용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회 기념 티셔츠는 폐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하여 만든재활용 소재로 제작된다. 물품 보관가방은 일회용 비닐재질이 아닌 리유저블(재사용) 가방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트로피는 친환경 소재인 나무로 제작됐다. 환경 보호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동참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실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열린다.
올해 대회에서는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헌옷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가지고 온 옷과 입고 온 겉옷 등을 현장에 마련된 헌옷 수거함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된 옷은 굿윌스토어에서 다시 선별·판매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으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재사용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서울YMCA 마라톤대회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대회 자체의 의미도 있지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실천하고 시민들에게 이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도입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친환경활동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대회 당일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