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민·우리은행, 16일부터 0.13%p↓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내일부터 낮아진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연 2.97%)보다 0.13%포인트(p) 낮은 연 2.84%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36%에서 3.3%로 0.06%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기존 4.32~5.72%에서 4.19~5.59%로 0.13%p 인하한다. 우리은행도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기존 4.20~5.70%에서 4.07~5.57%로 0.13%p 낮춘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코픽스 하락분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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