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연승과 함께 9승 11패로 6위에 자리했다.
타선이 4안타 2점에 그쳤지만, 이길 수 있었던 건 마운드 덕분이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코디 폰세가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12탈삼진을 기록한 폰세는 4월 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10탈삼진을 넘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8회를 한승혁이 깔끔하게 막았고, 9회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은 최고 구속 15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잠재웠다. 김서현은 시즌 4세이브와 함께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연일 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뛰고 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먼저 전하고 싶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폰세가 7이닝 동안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한승혁, 마무리 김서현까지 투수들 모두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었다"라고 덧붙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화 팬들이 3루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웠다.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김경문 감독은 "언제 어느 곳에서든 응원의 함성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화는 16일 선발로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SSG는 김광현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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