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돈 잘 벌어요?"…이건주, 15년 전 친모와 만남 거부했다 [아빠하고]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15년 전 모친을 만나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역스타 '순돌이'에서 현재는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는 이건주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찾아 나섰다.

이날 이건주는 15년 전 어머니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침 방송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때 어머니를 만나보면 어떠시겠냐고 이야기를 하셨다. 제작진 분들이 먼저 가셔서 인사를 건네고 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시 방송 분이 공개됐다. 이건주의 어머니는 멀지 않은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건주는 먼발치에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마음의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만남을 포기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건주는 "내가 들었던 이야기는 '쟤 돈 잘 벌어요?'라는 게 들렸다. 만나기가 싫더라"라며 "그게 나만의 오해였을지 말이 와전이 됐을지는 모르겠다. 만약 지금 상태였으면 다시 한번 확인을 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의미의 말이었는지 걱정으로 하신 말인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어서 하신 말씀인지"라며 "그때는 너무 어린 나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큰 반감이 들었다. 그때는 그래서 안 만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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