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무적' 신세였던 고효준이 42세에도 현역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두산 베어스가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해 '베테랑' 고효준을 영입했다.
두산은 17일 "투수 고효준과 총액 1억원(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입단한 고효준은 SK~KIA~롯데~LG~SSG를 거치며 프로 통산 23년간 890이닝을 소화, 601경기에서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두산은 부상자들과 부진한 선수들이 쏟아지면서 불펜 뎁스가 헐거워진 상황. 이에 2022시즌을 끝으로 SSG 랜더스에서 방출됐던 고효준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고효준은 23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불펜 뎁스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효준은 "현역 연장의 기회를 주신 두산베어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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