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랭킹빌더
  • 경제산업
    • 경제
    • 산업
    • 생활일반
    • 여행레저
    • 패션뷰티
  • 금융
  • IT/과학
    • IT 일반
    • 통신
    • 게임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산업

    • 경제
    • 산업
    • 생활일반
    • 여행레저
    • 패션뷰티
  • 금융

  • IT/과학

    • IT 일반
    • 통신
    • 게임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경제

[심준규의 ESG 인사이트 46] 채굴 기업이 자연에 진 빚을 갚는 법

시간2025-05-12 00:05:00 더솔루션컴퍼니비 심준규 대표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ESG 경영컨설턴트 심준규] 디지털 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종종 잊는다. 스마트폰 액정 화면과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수소경제 핵심 부품이 모두 지구 깊은 곳에서 캐낸 광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에서 화제의 중심이 된 희토류는 반도체와 첨단기술의 필수 요소여서 ‘21세기 경제의 산소’로 불린다.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같은 희토류 원소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부터 풍력발전기 영구자석까지 현대 기술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이 모든 광물은 채굴 산업이 없이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채굴은 본질적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다.

채굴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십억 톤의 폐석을 배출하고, 전체 산업 에너지 소비의 10%를 차지한다. 또한 무수한 생태계를 위협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원한 딜레마에 빠진 것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선도적인 채굴기업은 이미 세 가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채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혁신은 ‘생태 복원의 선도적 실천’이다. 석재 채석장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표적 산업이지만, 혁신적인 기업들은 채석 후 적극적인 생태 복원으로 자연을 회복시키고 있다. 무거운 장비로 산을 깎아내고 암석을 채취한 후에도, 그 자리에 다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포르투갈 시멘트 회사 시실(Secil)은 이런 생태 복원의 선도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자연공원 내 채석장 가운데 다 쓰인 구역에 흙을 다시 덮고, 현지에서 자라던 나무와 꽃, 관목을 심는다. 깎여나간 채석장에 다시 토양층을 만들고 식물을 심은 결과, 새와 곤충, 작은 포유류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시실의 접근법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겉모습만 가꾸는 게 아니라 온전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체 온실에서 지역 토종 식물을 키우고, 생물학자와 협력해 어떤 식물이 그 지역에 가장 적합한지 연구한다. 채석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서식지가 만들어지면서, 놀랍게도 일부 구역은 채석 전보다 더 다양한 생물이 살게 됐다.

두 번째 혁신은 ‘물 순환 시스템 구축’이다. 광물 채굴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다. 금 1온스를 생산하는 데 무려 물 20t 필요하고, 대형 광산은 하루에 물을 사용한다. 더 큰 문제는 채굴 과정에서 중금속과 화학물질로 오염된 물이 주변 생태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점이다.

칠레의 안토파가스타 미네랄스(Antofagasta Minerals)는 물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았다. 물 부족 지역인 아타카마 사막에서 광산을 운영하면서 해수 담수화 기술을 도입해 광산 운영에 필요한 담수를 생산하고 있다.

안토파가스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물 재활용 시스템으로 광산에서 사용한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고 있다. 센티넬라(Centinela) 광산은 100% 해수만을 사용해 담수 자원을 보존하며, 물 효율성 계획을 통해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 사례는 물 부족 지역에서 채굴산업이 지속가능한 운영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세 번째 혁신은 ‘사회적 통합 모델’이다. 채굴 산업은 흔히 지역 공동체와 갈등을 빚는다. 특히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유지하는 지역 주민은 자신들의 땅이 파괴되는 것을 보며 회사와 심각한 충돌을 겪기도 한다. 이에 일부 선도적인 광산 기업들은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몽골의 오유 톨고이(Oyu Tolgoi) 지역 구리·금 광산은 유목민과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운영하는 이 광산은 몽골 남부 고비 사막에 위치해 있으며, 몽골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유목민은 수 세기 동안 그 땅에서 가축을 방목해 왔지만, 광산 개발로 인해 전통적인 생활 방식이 위협받게 됐다.

리오 틴토는 유목민 대표와 지방정부를 포함한 ‘삼자협의회(Tripartite Council)’라는 대화 채널을 만들어 갈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광산은 지역 유목민에게 물과 목초지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전통적인 이동 패턴을 존중하며, 교육과 생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비록 합의 이행에 과제가 남아있지만, 채굴산업과 지역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세 가지 혁신은 단순한 환경 보호 조치가 아니다. △생태 복원 △물 순환 시스템 구축 △사회적 통합 모델은 채굴산업의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준다. 자연에서 취하는 만큼 되돌려주고, 때로는 더 나은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 이들이 제시하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다.

물론 혁신에는 상당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 시실의 생태 복원 프로그램, 안토파가스타의 해수 담수화 시설, 오유 톨고이의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 모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환경 소송 비용 절감, 브랜드 가치 상승, 지역사회와 갈등 해소, 투자자 신뢰 확보로 이어진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디지털 문명은 채굴 산업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래 세대도 이 혜택을 누리려면, 채굴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 선도 기업들의 혁신 사례는 이것이 단순한 이상이 아닌 실천 가능한 현실임을 보여준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도가 결국 유한한 자원을 가진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열쇠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기차 안에는 지구의 일부가 담겨 있다. 그 유한한 자원이 어떻게 채굴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오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이다.

|심준규. 더솔루션컴퍼니비 대표. <그린북>, <실천으로 완성하는 ESG 전략> 저자. 기업의 ESG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과 ESG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다.

더솔루션컴퍼니비 심준규 대표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송민규♥' 곽민선, 결국 고소 선언 "덕분에 부자 돼보겠다" [전문]

  • 썸네일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고백 후 환한 미소 "해 볼 수 있을 줄 몰랐다"

  • 썸네일

    김지우♥레이먼킴, 결혼 12주년 자축 "남편·딸 덕분에 행복해"

  • 썸네일

    “3년 부부관계 거부하던 아내, 친정 다녀오면서 낙태” 둘째도 안닮아 걱정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44세' 신봉선, 졸혼 속내 밝혔다 [슈돌]

  • ‘이솔이♥’ 박성광, 7개월만에 임송 매니저 만남 “살이 빠졌네”

  • '내한' 톰 크루즈, BTS 진과 역대급 만남…"'달려라 석진' 촬영했다" [공식입장]

  • ‘카일리 제너와 동거’♥티모시 샬라메, 뉴욕 닉스 찐팬 인증 “14살때부터 응원”[해외이슈](종합)

  • 김지우♥레이먼킴, 결혼 12주년 자축 "남편·딸 덕분에 행복해"

베스트 추천

  • '송민규♥' 곽민선, 결국 고소 선언 "덕분에 부자 돼보겠다" [전문]

  • [단독] 이현욱, '원경' 이방원→이번엔 '월간남친'이다…특별출연 활약

  • 이무생, 송강호와 만날까…"'내부자들' 긍정 검토 중" [공식입장]

  • 남궁민 측 "'결혼의 완성'?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 [공식입장]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여자는 20대에 아이 낳아야? 성희롱 발언 교사

  • 술 취해 충격 비주얼 공개된 유명 배우 근황

  • 마약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입건된 가수

  • 딸 학비 6억 원 든다고 밝힌 연예인 부부

  • 톱모델이 마약 거리에 딸 데려간 놀라운 이유

해외이슈

  • 썸네일

    ‘카일리 제너와 동거’♥티모시 샬라메, 뉴욕 닉스 찐팬 인증 “14살때부터 응원”[해외이슈](종합)

  • 썸네일

    티모시 샬라메♥카일리 제너, 실제적 동거생활 “둘이 함께 살고 있어”[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노장은 살아 있다! 기적의 역전승 합작한 인테르 밀란 '37살 GK와 DF'[심재희의 골라인]

  • 썸네일

    '만루포+3점포' 호수비로 데굴데굴 굴러도 모든 게 이쁘다…원맨쇼의 주인공 [곽경훈의 현장]

인터뷰

  • 썸네일

    정승환 "나이 들수록 깨닫는 것, '가수 성시경'의 위대함" [MD인터뷰]

  • 썸네일

    정승환 "군대에선 에스파·프로미스나인·엔믹스 인기…나도 TV 나가고 싶더라" [MD인터뷰]

  • 썸네일

    보이넥스트도어 "앨범은 '노 장르', 우린 '올 장르'…언젠가 코첼라 서지 않을까요" [MD인터뷰](종합)

  • 썸네일

    정승환 "유희열과 10년, 음악으로도 인간으로도 날 만들어주신 분" [MD인터뷰]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