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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영국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는 두 번째 시즌에 우승한다"고 이야기한 내용을 재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리즈번 로어 부임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 2010-11시즌 호주 A리그에서 우승했고 호주 대표팀 감독 부임 두 번째 해에는 2015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 부임 두 번째 시즌에 일본 J리그1 우승에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감독 부임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리그컵에서 우승한데 이어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에는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 "올 시즌에는 내 경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로 인해 더욱 힘들었다"면서도 "우리는 기회를 얻었고 이제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결승전은 자주 열리지 않는다. 결승전에선 기회를 잡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다시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클럽에 우승이 가지는 의미다. 내가 거둔 성공은 대부분 굉장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선 팀이 14년 동안 리그 우승이 없었고 호주는 아시안컵 우승이 없었다"며 다양한 우승 경험을 보유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것은 손흥민을 결승전에 출전할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결승전에선 항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순간과 선수가 있다"며 "손흥민은 복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좀 우스꽝스러운 부상이었다. 손흥민이 다시 활약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10일 동안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신체적으로 보면 손흥민은 좋은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 몇 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이 중요했다.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공식전에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손흥민은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8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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