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이란 영화계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차기작을 아시아권에서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 오후 2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증명서(Certified Copy)’ 기자회견에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다음 영화는 한국이라던가 일본 주변에서 촬영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압바스 감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아시아에서 찍을 것은 확실하다”며 “현재로서는 이란에서 영화를 만들기가 힘든 상황이다. 다음 작품도 이란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촬영하게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증명서’는 이란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기존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시도하는 작품으로 토스카나의 마을에서 만난 남녀의 기묘한 애정행각이 이야기를 이룬다.
작가인 영국남자가 갤러리를 운영하는 프랑스 여인을 만나 하루 동안 부부 행세를 하며 관광을 하는 내용을 담은 ‘증명서’는 프랑스의 인기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증명서’는 줄리엣 비노쉬에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이번 ‘제 15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줄리엣 비노쉬-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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