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김하진 기자] 홈 개막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창원 LG의 강을준 감독이 팀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4쿼터 막판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85-87로 2점차로 졌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서장훈과 문태종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 둘에게 67점을 줬지만 나머지 애들은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에이스한테 진 것은 사실이다"며 패배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 감독은 "에이스는 상대가 타이트하게 수비가 들어와도 넣는 것이 에이스다. 에이스 싸움에서 졌다"며 솔직하게 인정했다.
또한 형과의 첫 맞대결을 가진 문태영에 대해서는 "문태영의 오늘 컨디션은 100퍼센트라고 할 수 없었다. 형보다 잘해보려고 했는게 의욕만 앞섰던 것 같다"며 "형과 똑같이 2점슛 시도는 같았으나 6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경기 종료 1초전 문태영이 동점 3점포를 터뜨렸으나 아쉽게 오른발이 3점슛 라인을 밟아 2점으로 인정된 것에 대해서도 덤덤히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이런 박빙 게임에서는 심판 탓을 할 필요가 없다. 비록 패했지만 이런 빅게임에서 고생한 심판에게도 박수를 쳐줘야한다"고 말했다.
[창원 LG의 강을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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