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팔레스타인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얀지강스타디움에서 공개 훈련을 갖고 "요르단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한 차례 고비를 넘겼다. 팔레스타인이 약체팀이라지만 최선을 다해서 방심하지 않겠다. 약체인 상대가 수비에 주력한다면 어려운 흐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목표에 차질 없도록 조심스럽게 준비하겠다"고 13일 조별예선 C조 마지막 상대인 팔레스타인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홍명보호는 중국 혹은 말레이시아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두 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중국은 홈 이점이 있어 가장 경계할 팀이고 말레시이아는 조직력이 좋다. 하지만 어떤 상대든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한일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같은데 대진대로라면 결승에서나 만날 것 같다. 그 전에 매 경기 우리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16강 이후 토너먼트 대비와 관해서는 "16강, 8강에서 만날 2-3팀을 추려서 비디오를 모두 입수했다. 내일 경기 후 전력분석에 집중할 것이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고비가 오겠지만 잘 넘겨서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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