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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성유리가 슬리퍼에 앞치마를 두른 채 갓난아기를 안고 나타났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이 6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성유리는 경기 용인시의 한 주택가에서 있었던 야외촬영에서 식모 노순금으로 변신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구 뻗친 듯 한 단발머리와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 날 성유리의 촬영 분은 주인집의 갓난아기를 능숙하게 안고 돌보는 장면. 성유리는 우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아기를 웃게 만드는 등 숨겨뒀던 능숙한 육아 실력을 선보여 스태프들로부터 "어린 아이도 미인을 알아본다"는 호응을 얻었다.
또 성유리는 슬리퍼에 앞치마, 헐렁한 꽃무늬 롱드레스에 빨간 양말을 매치한 소박한 옷차림을 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미모를 드러내 "이렇게 예쁜 식모는 처음 본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오전 8시부터 용인에서 시작된 야외촬영은 늦은 오후 용산 후암동의 옥탑 방으로 이어졌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정겨운(강건우 역)과 김민준(김영희 역)은 이 날 자신들의 촬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을 찾아 성유리를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응원을 했다.
노순금은 대범하면서도 생활력 강한 캐릭터로 지금까지 성유리가 보여줬던 청순가련하고 차분했던 역할들과는 차원이 다른 인물이다.
최근 있었던 첫 대본 연습장에서는 힘 있는 목소리로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 내 '성유리표 억척식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그 동안 숱하게 대한민국 드라마에 등장해왔지만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 같았던 존재인 식모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 11일 첫 방송된다.
['로맨틱 타운' 현장스틸, 사진 = 이엠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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