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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서영희가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3일 MBC는 "서영희가 '반짝반짝 빛나는' 후속으로 오는 8월 20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연속극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 연출 윤재문)에서 여자주인공 우주영 역에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서영희는 지난 2009년 '선덕여왕' 이후 2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드라마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서영희는 지난해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영평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영화상 등에서 여우주연상 6관왕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밖에도 미국 판타스틱페스트, 포루투갈 판타스포르토 등 해외영화제에서도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강수연, 전도연을 잇는 연기파 여배우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이에 서영희는 충무로 캐스팅 1순위로 지목되며 영화감독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난 5월 동갑내기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은 서영희가 결혼 후 선택할 작품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서영희는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을 결정했다.
그녀가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할 우주영은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설 돌싱녀다. 어릴 적 부모의 이혼 후 동생을 제 손으로 돌보며 장녀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살아온 씩씩하고 명랑한 캐릭터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 후 친정으로 돌아가 당차게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해가고 연하남 장우빈(지현우 분)과 사랑을 키워나가며 인생의 쓴맛을 달콤함으로 역전시킨다.
서영희의 소속사 측은 "영화 제의가 많았다. 그러나 서영희가 '천 번의 입맞춤'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정도로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우주영의 밝은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천 번의 입맞춤'은 인생의 쓴맛을 맛본 돌싱녀 우주영과 전직 국가대표 출신의 축구 에이전트 장우빈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중심으로, 인생의 패자부활전을 노리는 사람들의 극적인 스토리가 그려진다.
모차르트가 누나에게 쓴 편지에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썼던 '천 번의 입맞춤'이라는 제목은 등장인물들의 인생여정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그려내겠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서영희.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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