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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션이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의 러닝을 분석했다.
션은 13일 '폭싹 속았수다. 션과 권은주 감독이 보는 관점'이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권 감독은 마라톤 국가대표이자 한국 여자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이다.
물론 작품이지만, 전문가들이 본 아이유의 달리기 실력은 어떨까. 두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아이유의 달리기 장면을 면밀히 살펴봤다. 달리기 주법, 자세 등을 분석하는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션은 캐스터처럼 장면을 전달했고, 권 감독은 해설했다. 션은 "포어풋(발바닥 앞부분 혹은 발가락으로 착지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아이유가 지금 구두를 신고 뛰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포어풋이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좀 더 자세한 분석이 들어갔다. 권 감독은 "팔동작이 크더라도 어깨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아이유의 자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5분(1km) 정도 페이스는 될 듯하다.자세가 진짜 좋다. 뛰는 게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션은 "누군가에게 코칭을 받았을까요?"라고 물었고, 권 감독은 "(박)보검님이 알려주지 않았을까요?"라고 추정했다. 박보검은 션과 함께 러닝을 즐기는, 러닝크루 '언노운크루' 멤버이다.
이에 션은 "(아이유가) 보검이가 나하고 뛴 걸 아니까, 아이유가 보검이한테 물어봐서 '러닝 자세 잠깐 봐달라' 그랬을 수도 있겠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권 감독은 "아이유가 10km는 무리 없이 잘 뛸 것 같다. 팔 각도만 고쳐주는 걸로 한 번 불러주세요"고 바람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애순이 잘 달린다", "'언노운크루' 섭외 빌드업 아니냐", "'폭싹 속았수다'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너무 진지해서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4막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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