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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남자프로골프계의 ‘신·구 황제’ 로리 맥길로이(23·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37·미국)가 재격돌한다.
둘은 지난주 열린 혼다 클래식에 이어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골프장 블루몬스터(파 72·7334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다시 맞붙는다. 지난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올른 맥길로이와 메이저 대회에서만 14승을 거둔 우즈가 2주 연속 같은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50위권내의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최근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맥길로이와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2위에 머문 우즈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십 1, 2라운드에 동반 플레이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맥길로이와 우즈는 2라운드까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를 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맥길로이와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맥길로이는 최근 출전한 12번의 대회에서 11번이나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총 3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특히 우즈는 블루몬스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했다. 그는 총 8차례 출전해 모두 10위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맥길로이(왼쪽)-우즈.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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