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좌완 앤디 밴 헤켄(33)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에 성공했다.
밴 헤켄은 1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을 던진 밴 헤켄은 4피안타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막았다. 좌우를 파고드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볼넷은 2개만 허용하면서 삼진은 7개나 빼앗았다.
1회초 3번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을 것을 제외하면 밴 헤켄은 2회까지 무리 없는 투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하지만 3회초 첫 타자 홍재호와 풀카운트 승부까지 가는 끝에 던진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이 통타당하며 밴 헤켄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고 안정을 되찾은 밴 헤켄은 다시 호투를 이어갔다. 홈런을 맞은 뒤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3회를 마친 밴 헤켄은 4회 나지완의 2루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송산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벤 헤켄은 5회와 6회에도 각각 1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하지 않고 넘기며 6이닝 1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6회까지 10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밴 헤켄은 7회초 수비 때 김상수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넥센이 밴 헤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상대 선발 서재응을 공략하지 못하며 7회초 현재 0-1로 뒤져 있다.
[넥센 밴 헤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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