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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하희라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 종영소감을 전했다.
하희라는 최근 SBS를 통해 지난 20일 종영한 '바보엄마'에 대한 종영소감을 남겼다. 그녀는 "나눠주는 선영에게서 행복함을 느꼈다"라며 "딸에게는 심장을, 다른 분들에게는 장기를 기증하게 돼서 선영의 입장에서는 무척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또 하희라는 이번 드라마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연기하면서 대본을 30번이나 본 사연과 원없이 눈물흘린 사연도 털어놨다. 그녀는 "아무래도 사투리를 쓰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잠을 줄여가면서 대본을 보고 또 봤다. 한 30번 이상은 본 것 같다"며 "이번에 눈물을 참 많이 흘렸는데, 슬플 때 뿐만 아니라 때로는 기쁘고, 벅찬 감정 때문에 눈물이 났다. 덕분에 눈물에도 다양한 색깔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하희라는 "선영 역할 덕분에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되고 덕분에 사랑도 더욱 커진 것도 사실"이라며 "어버이날 때 촬영을 끝내고 새벽에 들어왔는데 아이가 화장대 위에 올려놓은 카네이션과 편지를 보고 정말 감동했다. 드라마 끝나고 나면 같이 여행도 다니고 봉사활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희라는 "그동안 '바보엄마' 덕분에 연기자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선영이처럼 아이보다 더 순수한 역할을 또 만날 수 있을지 나도 잘 모르지만, 드라마와 선영을 아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최문정 작가의 소설을 모티브로 제작된 '바보엄마'는 실화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극중 선영(하희라)은 심장병에 걸린 딸 영주(김현주)를 위해 자신의 심장을 주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폭풍눈물을 안겼다.
['바보엄마' 종영소감을 전한 하희라.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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