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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한채아가 경성판 미실에 등극했다.
한채아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스파이 채홍주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채홍주는 일본 비밀단체 키쇼카이 대장의 양녀지만 가수 라라로 위장해 각시탈 제거 미션을 들고 조선 땅을 밟은 인물이다.
홍주는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종로 경찰서에서 기무라 타로(천호진)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하이힐을 신고 기무라 켄지(박주형)의 손을 밟아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번에는 자신의 호위무사 가츠야마 준(안형준)의 따귀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바로 이강토(주원)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악하라는 본인의 명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했다. 강토가 목단(진세연)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된 홍주가 질투심에 못 이겨 가츠야마의 따귀를 때린 것. 뿐만 아니라 기무라 타로와 그의 아들 기무라 ??지(박기웅)의 실수로 각시탈을 놓친 것을 알고는 기무라 타로의 뺨을 또 다시 쳤다.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막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홍주를 두고 시청자들은 '선덕여왕'의 미실(고현정)을 떠올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한채아, 대단한 카리스마" "미실 저리가라다" "경성판 미실" "연기력도 미모도 물이 오른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성판 미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채아. 사진 = KBS 2TV '각시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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