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18득점' 삼성화재, LIG손보 완파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박철우(27)가 맹활약한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 3-0(25-20, 25-14,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9승 1패)는 승점 26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6점을 앞서게 됐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레오와 라이트 박철우로 이어지는 쌍포가 가동되며 쉬운 경기를 전개해 나갔다. 여기에 석진욱이 자신의 임무인 수비는 물론 블로킹까지 3개를 잡아내며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차단해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철우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8득점을 올린 박철우는 득점 면에서는 레오(21득점)에 뒤졌지만, 71.43%의 공격 성공률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철우와 레오 외에도 석진욱, 고희진, 지태환 등이 승리에 힘을 보탰고, 세터 유광우도 레오에 의존하지 않는 공격 분배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LIG손해보험에서는 까메호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부상으로 결장한 주포 김요한의 공백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김요한이 당분간 계속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LIG손해보험은 3라운드 전망도 어둡다.

한편 앞서 펼쳐진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3-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더했다.

[박철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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