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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결장한 신시내티 레즈가 뼈아픈 실책 2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역전패했다.
신시내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팬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전서 2-4로 패했다. 추신수는 전날(21일) 9회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입은 왼손 엄지 부상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써 4연승을 마감한 신시내티는 시즌 전적 88승 67패로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였던 피츠버그에는 한 경기 차 뒤쳐지게 됐다. 지구 3위.
선취점은 신시내티. 1회초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라이언 루드윅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잭 코자트가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의 초구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0.
그러나 피츠버그는 2회말 2사 1루에서 러셀 마틴이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의 초구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로 연결,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2사 후 1루수 조이 보토의 실책으로 페드로 알바레스를 출루시킨 것이 뼈아팠다.
이후 팽팽하던 균형은 6회 깨졌다. 피츠버그는 6회말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앤드루 맥커첸이 베일리의 견제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고, 저스틴 모어노가 볼넷을 얻어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말론 버드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맥커첸이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 곧이어 터진 알바레스의 적시타를 더해 4-2로 격차를 벌린 피츠버그다.
이후 신시내티는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득점에 그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는 5⅔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를 대신해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데릭 로빈슨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은 7이닝 동안 무려 12탈삼진을 곁들이며 4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9승(11패)에 성공했다.
[22일 피츠버그전에 결장한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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