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무표정 이유 있었다 '슬픈 가족사'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에게 슬픈 가족사가 있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윤식)에는 가족의 죽음이라는 박복녀(최지우)의 슬픈 과거사가 공개됐다.

이날 은한결(김소현)은 복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복녀는 한결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은상철(이성재)에게 이미 한결이 죽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

복녀가 한결을 잡아두고 있는 동안 상철은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한결을 설득했다. 상철과 아이들은 한결이 집안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고 가족들 덕분에 한결은 자살하려던 마음을 돌렸다.

다음 날 학교로 돌아간 한결은 밴드부 리더 최수혁(서강준)의 도움으로 원조교제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더 이상 밴드부 생활을 할 수 없었던 한결은 밴드부를 그만뒀고 신우재(박지빈)는 그런 한결을 다시 설득했다.

그러던 중 한결은 미스터리한 인물인 복녀의 가족사가 궁금해졌다. 한결은 동생들과 함께 복녀를 보내준 소개소 소장 흥분남(김해숙)에게 찾아가 복녀의 가족사를 캐냈고 그 과정에서 복녀의 가족들이 죽었음을 알게 됐다.

이들은 복녀에게 직접 가족이 왜 죽었는지 물어봤다. 하지만 복녀는 "내가 죽였다"고만 말했고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 물어보면 이 일을 그만두겠다"며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다.

한편 우나영(심이영)은 사남매에게 아빠와 다시 함께 살라고 제안했다. 사남매는 아빠가 불륜녀 윤송화(왕지혜)와 확실하게 헤어졌다면 집으로 돌아와도 된다고 생각했고 복녀에게 그렇게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철은 여전히 송화를 잊을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상철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우금치(박근형)는 상철에게 찾아가 친권포기각서에 서명을 하라고 했다. 금치는 역정을 내며 사남매 앞에서 상철의 멱살을 잡았고 복녀는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상철을 엎어치기 해 병원에 실려가게 만들었다.

['수상한 가정부'.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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