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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한채아와 정용화가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사는 28일 방송을 앞두고 무언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듯 하얗게 질린 얼굴로 경찰관과 대치하는 정용화와 한채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정용화는 극 중 비밀을 간직한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 역을, 한채아는 애교 뒤 독한 프로정신을 갖춘 리포터 서유경 역을 맡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급하게 누군가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안타까운 표정의 한채아와 허망한 표정의 정용화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용화와 한채아의 대치 장면은 지난 15일 대전의 한 지하철역에서 촬영됐다. 지하철 운행 시간이 모두 끝난 후 자정이 넘어서야 시작된 이날 촬영은 첫 열차가 운행되기 직전까지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됐던 상태.
정용화와 한채아는 언제나처럼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한 웃음을 뿌리며 고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피로가 극에 달하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정용화와 한채아는 충격에 빠진 채 소리를 지르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던 터.
두 사람은 실감나는 장면 연출을 위해 동원된 수많은 촬영 스태프들을 비롯해 100여명에 달하는 보조출연자들과 일사분란한 호흡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정용화는 촬영이 끝난 후 장면 상 본의 아니게 밀치고 당기며 몸싸움을 해야했던 보조출연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밤샘 촬영으로 지쳐있다가도, 언제나 유쾌한 정용화와 한채아가 등장하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살아난다"며 "두 사람이 보여주고 있는 열정 가득한 세주와 유경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치 장면이 그려질 '미래의 선택'은 28일 밤 10시 방송된다.
['미래의 선택' 정용화와 한채아(맨위 왼쪽). 사진 = 에넥스 텔레콤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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