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재림 감독의 '관상'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다시 최우수작품상을 놓고 맞붙는다.
22일 오후 8시 5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관상'(주피터필름), '베를린'(외유내강), '설국열차'(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 '소원'(필름모멘텀), '신세계'(사나이픽처스·페퍼민트컴퍼니) 총 5작품이 맞붙는다.
눈길을 모으는 건 대종상의 선택을 받은 '관상'과 영평상의 선택을 받은 '설국열차'의 대결.
'관상'은 지난 1일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한재림 감독은 이 작품으로 대종상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설국열차'는 오는 29일 시상식이 진행되는 제33회 영평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다. 봉준호 감독도 영평상에서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품에 안을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의 '소원'도 숨겨진 복병이다. 이준익 감독의 성공적 복귀작으로 평가 받기도 한 '소원'은 배우들의 걸출한 연기력 등을 바탕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쏙 빼 놓았다.
여기에 명품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베를린'과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을 뿐 아니라 미국판 리메이크가 결정된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가 최우수 작품상을 두고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영화 '관상'과 '설국열차' 포스터.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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