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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이하 'K팝스타3')의 참가자들 실력이 팀미션으로 확실히 드러났다.
6일 방송된 'K팝스타'에서는 본선 3라운드 '팀미션 파이널 매치'가 그려졌다. '팀미션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 그룹들이 팀 대항 결전을 벌이며 이색 조합으로 색다른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K팝스타3'의 팀미션 파이널 매치'는 이색 조합으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동료들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독보적인 우승 후보가 없어 어떤 식으로 조합됐든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참가자들 간의 호흡이 단연 돋보였다.
'K팝스타3'의 특징중 하나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골고루 뛰어나다는 것. 튀는 참가자야 물론 있지만 실력에 있어 시청자들을 100% 실망시키는 참가자가 단 한명도 없다. 본선 3라운드까지 왔으니 어느 정도 실력자들이 걸러지기도 했고 초반 가능성 있는 참가자들을 합격시킨 만큼 이들이 날로 발전하는 모습 역시 갈수록 흥미롭다.
또 이들의 역량이 돋보이는 순간은 다른 참가자들과의 융화를 보여줬을 때다. 개인적인 역량도 그렇지만 생전 모르고 지낸 다른 참가자들과 새롭게 만나 색다른 조합을 선보이는 순간 이들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는 것이다.
'K팝스타3' 참가자들은 개인적인 실력이야 오디션 참가 전부터 인정 받아 온 것인 만큼 취향의 차이만 있을 뿐, 나름의 스타일과 실력을 갖췄다. 때문에 이들의 가능성이 다른 가능성을 만났을 때 더욱 신선하게 전해지는 것. 그런 면에서 팀미션은 이들의 성장도 돕고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팀미션을 통해 관심을 모은 것은 팀은 이채연, 이채령 자매와 이채영으로 이뤄진 합채. 이들은 아토믹 키튼의 '씨야(See Ya)'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혼을 쏙 빼놨다. 매력적인 댄스 실력과 어린 나이에도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가 이들의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나이가 어린 만큼 때 묻지 않은 실력으로 모두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무대를 펼쳤다.
조윤경, 장한나, 김수현이 결성한 그룹 투미닛도 이날 극찬을 받았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리합(Rehab)'으로 무대를 꾸민 이들은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를 무기로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 각각의 소울도 손색이 없었고 함께 이뤄나가는 화음도 심사위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짜리몽땅(여인혜, 박나진, 류태경)과 피터한 역시 이색조합으로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마이클 잭슨의 '맨 인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열창한 이들은 다소 어색할 것이라는 편견에도 불구 환상적인 화음으로 걱정을 날려버렸다. 완벽한 편곡은 물론 그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조합의 화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세운, 김아현 역시 환상 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참가자들 중 하나다. 자작곡 '썸띵'을 선보인 이들은 각각 인천과 부산에 살아 만날 시간이 없어 SNS를 통해 공동 작곡을 했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듀엣을 통해 자신의 음악 색깔은 물론 공동 작곡을 통한 화합의 능력까지 선보인 셈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팀미션을 통해 숨겨졌던 원석을 찾았다는 평이다. 개인적인 역량 역시 이들을 기대케 했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조화를 이뤘을 때 뿜어져 나오는 진짜 실력이 이들의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는 것. 'K팝스타3'가 숱한 오디션 프로그램들 속에서 유독 돋보이는 이유다.
['K팝스타3' 팀미션. 사진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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