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공격수 김신욱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소속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신욱은 30일 오후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31일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리그 6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포항에 승리를 거둘 경우 상위권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신욱은 포항전을 마친 후 다음달 1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다.
"포항과 경기를 하면 패배를 경험한 것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김신욱은 "포항에는 우리가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경기에서 패했을때 밖에서 봤을 때 많이 아쉬웠다. 지난해 마지막경기처럼 아쉬웠다. 이번 경기 홈에서 라이벌전 포항전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신욱은 "아시안게임이 국가와 개인에게 주는 영향을 알고 있다.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알고 있다.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울산이 6위에 있다. 마지막 포항과의 라이벌전을 승리해 팀에게 도움을 주고 가면 아시안게임에도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항전은 전보다 더 강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 울산에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각오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둔 것에 대해선 "아시안게임에서 내가가진 능력과 신체조건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울산에서 잘 갖춰진 조직력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해 먼저 생각하는 것은 팀의 조직적 플레이다. 선배이자 공격수로 팀에 희생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 병역혜택이 걸려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신욱은 "대표팀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한국의 자존심을 위해 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군대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자존심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신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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