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시즌 내내 상대 전적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KIA가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6차전 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7-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KIA는 시즌 전적 53승 7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삼성은 올 시즌을 78승 3무 47패로 마치게 됐다. 이로써 KIA는 삼성과의 올 시즌 전적을 4승 12패로 마감했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KIA는 1회초 2사 2루에서 이범호가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KIA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1사 1루에서 이성우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날 프로 통산 1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이대형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KIA는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말 무사 1,3루에서 우동균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3으로 추격했다. 이후 2사 2,3루로 바뀐 상황에서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이범호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원섭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1점을 추가하며 KIA는 4-3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김주형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2사 3루로 바뀐 상황에서 KIA는 대타 박기남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채태인과 박찬도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4-5로 추격했다. 삼성은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김헌곤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두 번의 동점을 허용한 KIA는 다시 달아났다. 6회초 KIA는 2사 1,3루에서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KIA는 대타 김다원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7-5로 도망갔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KIA가 삼성에 7-5 승리를 거뒀다. KIA의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이대형이었다. 이대형은 이날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IA 선발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3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7개나 잡아냈지만 제구가 불안하며 투구수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1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KIA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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