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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서인국이 드디어 임진왜란에 출격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광해(서인국)가 왜적과의 전투에서 불꽃같은 카리스마를 뿜으며 지도력을 선보이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곤룡포를 벗고 갑옷과 병기로 중무장한 모습이 용맹스러운 장수 그 자체이다. 충실한 심복 영신과 함께 눈밭에 잠복해 도성으로 무섭게 진격 중인 왜군과의 전투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광해의 얼굴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돌파하고야 말겠다는 기개가 번뜩인다.
맹수처럼 살기 띤 왜장의 등장에 움츠러들기는커녕, 전의를 불태우며 활 시위를 매섭게 당기는 모습에서 스스로의 안위보다 도성에 남은 십이만 백성들을 먼저 살피는 진정한 군주의 큰 그릇이 엿보인다. 세자 광해가 겨눈 화살이 수십만 대군에 서릿발 같은 경고장이 될 수 있을지, 불과 수십의 군사를 진두지휘하여 적을 궤멸시킬 방도를 찾을 수 있을지 오늘 방송을 향한 기대치가 증폭되고 있다.
극중 광해 및 왜장의 복장은 조선 시대 전투 기록과 유물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친 것으로, 갑옷에 부착한 비늘 모양의 조각이나 왜장의 투구, 세세한 병기에 이르기까지 사실적인 전장 묘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재현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임란 발발 후 최초의 대규모 전투 씬을 위해 평소보다 배로 공을 들였다. 사극에서 리얼리티의 기준점이 되는 복색의 디테일부터 현장감을 고스란히 살린 연출, 차별화된 스케일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극 노하우로 탄생시킨 세자 광해의 첫 출격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서인국. 사진 = KBS 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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