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안내상이 능지처참을 당하는 허균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퇴장했다.
16일 방송된 '화정' 20회에서는 화기도감을 폭파해 광해(차승원)를 시해하려고 한 허균(안내상)이 강주선(조성하)의 손에 체포돼 사지를 찢는 거열형을 당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특히 허균은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이첨(정웅인)을 향해 속으로 "너 역시 나와 같이 사지가 찢길 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사지가 묶인 채로 고통과 분노에 가득 찬 표정을 내뿜는 신들린 연기력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내상은 몇 시간 동안 두 손과 발이 묶여 발갛게 부어 오른 와중에도 아픈 기색 하나 없이 열연을 펼쳤다.
촬영 후 안내상은 "내가 교통사고 당한 적은 많지만 이렇게 죽는 것은 처음이다", "진짜 능지처참 당하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히며 "그동안 '화정'에서 허균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안내상.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