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우승해서 영광스럽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미국 캔자스대학이 미국 남자농구에 10년만의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안겼다. 캔자스대학은 13일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결승전서 2차연장 대혈투 끝 84-77로 승리했다. 캔자스대학으로선 너무나도 풀리지 않은 게임이었다. 쉬운 슛을 많이 놓쳤고, 내, 외곽 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처에서 버텨냈다. 리바운드, 루즈볼에 악착같이 매달렸고, 절대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승부처에서 터프샷을 연이어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독일은 결정적인 순간 외곽포가 터지지 않은데다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무릎을 꿇었다.
빌 셀프 감독은 "영광스럽다. 독일전서 이겨서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경기 막판 매이슨이 잘해줬다. 토너먼트가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었다. 터키전부터 계속되는 경기를 통해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노력했고 승리해서 놀랍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남자농구의 10년만의 우승, 캔자스대학의 7년만의 우승에 대해 셀프 감독은 "2008년 NCAA 토너먼트 우승과 비교하는 건 어렵다. 그땐 함께 준비할 시간 많았고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그때에 비해 열심히 뭉쳐서 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셀프 감독은 "더욱 더 경기에 집중하고 다음에 무엇을 할지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빌 셀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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