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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유희관도 진정한 스타반열에 들어섰다.
드림올스타 선발투수 유희관(두산)이 올스타전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유희관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서 드림올스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자신의 생애 첫 올스타전 등이 선발 등판이었다.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유희관은 기자단투표에서 총 11표를 받아 우수투수로 선정됐다. 원래 드림올스타 선발투수는 김광현(SK)이었으나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하면서 선발 등판의 중책을 받았다. 드림올스타 류중일 감독의 추천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17일 퓨처스 올스타전 특별 해설에 이어 이날 경사를 안았다.
유희관은 선발투수 김광현(SK)이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어지면서 전격 선발 등판했다. 2이닝 쾌투했다. 1회 이용규, 정근우, 김주찬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드림올스타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더구나 유희관은 나눔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KIA)에게도 판정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썩 좋지 않은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반면 유희관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5일 잠실 KT전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12승, 다승 단독선두에 등극했고 이날 양현종과의 올 시즌 최고 투수 맞대결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올스타전의 진정한 별이었다.
[유희관.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수원 곽경훈 기자 hanfoto@mydaily.co.kr,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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