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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첼시의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의 그라운드 접근을 금지시킨 주제 무리뉴 감독이 비난 역풍을 맞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첼시 팀 닥터 카네이로가 무리뉴의 부당한 대우에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네이로는 무리뉴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네이로는 지난 주말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경기 도중 쓰러진 에당 아자르의 요청에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의료진도 팀의 일원으로 경기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들어갈 경우 해당 선수는 그라운드 밖으로 나와야 한다. 이로인해 첼시는 1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세트피스를 수행했다. 무리뉴는 아자르가 큰 부상이 아닌 상태에서 휴식을 위해 쓰러졌는데 이를 팀 탁터가 잘못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무리뉴는 비난에 그치지 않고 카네이로의 부분적인 해고 조치까지 내렸다. 다음 경기부터 카네이로가 벤치에 앉지 못하게 했으며 연습때도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영국 언론은 디에고 코스타의 잦은 부상으로 인한 코치진과 의료진 사이의 갈등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무리뉴가 역풍을 맞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 닥터들은 무리뉴의 조치에 대해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선수 보호가 최우선인 팀 닥터의 의무를 무시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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