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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이 한국서 자란 두 아들이 한국어가 서툰 이유를 고백했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출연했다.
이날 안진용은 강주은에게 "'엄마가 뭐길래'를 보면 둘째 아들 유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온다. 두 아들 모두 한국에서 자란 걸로 알고 있는데 보면 주로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더라. 한국어가 서툰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강주은은 "이건 참 애매하고 내 자신이 창피한 게 많다. 이거까지 내가 챙기지를 못했다"며 "내가 제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다. 한국말은 아무래도 내가 생각 많이 하면서 얘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수할까봐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 그런데 아이들한테는 엄마의 편안한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하게끔 돼있다. 그래서 그렇게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태훈은 "나는 그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강주은 입장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국어를 얘기할 때 모국어라고 얘기한다. 엄마가 편안하게 쓰는 언어로 가르치게 돼 있다는 거다. 왜냐면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엄마기 때문. 엄마가 편치 않은 언어로 아이를 가르치면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한편,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는 개그맨 김구라, 가수 장윤정, 그룹 룰라 이상민, 배우 김형자, 칼럼니스트 김태훈, 대중문화전문기자 백현주, 연예부기자 안진용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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