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타격은 작년보다 확연히 좋아졌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선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지난해 타선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주축타자들인 최정, 김강민의 부상과 함께 다른 선수들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팀 타율은 .272로 7위, 팀 홈런은 145개로 6위에 그쳤다. 특히 역전승이 없었다. 지난해 SK의 선취점 빼앗겼을 경우의 승률은 .278로 전체 구단 중 9위에 불과했다.
올해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느낌이 좋다. 4연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역전승이 적지 않다. 17일 한화전에서는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했으며 전날도 2-6으로 뒤지던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김용희 감독도 이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김용희 감독은 "타격은 작년보다 확연히 좋아졌다"며 "1, 2차 캠프를 통해서 '좋아지겠다' 싶었는데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정, 김강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기존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김강민과 최정은 나란히 만루홈런을 때리는 등 시범경기에서 순항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 타격이지만 일단 출발은 좋다. SK 타선이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정규시즌 때도 선보이며 감독과 팬들을 웃게할 수 있을까.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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