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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에릭남이 '에릭'이라는 자신의 영어 이름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에릭남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해 "'스케치북'에서 꼭 부르고 싶은 노래였다"며 Nick Jonas의 'Jealous' 무대를 꾸몄다.
이날 에릭남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본명이 '남윤도'라고 했더니 '영어 이름 없냐?'고 다시 물어보시더라. '에릭'이라고 말했더니 그럼 '에릭남'으로 하자셔서 그렇게 활동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에릭남은 "어렸을 때 신화 선배님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같은 이름으로 괜히 폐 끼치는 것 같아서 에릭 선배님께 죄송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에릭남은 미국에서 생활하다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는데, 활동 초기 가수보다는 전문 리포터로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서 속상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돌아가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다. 특히 가수 분들을 인터뷰 할 때 부럽고 질투 났다"며 "하지만 인터뷰를 하며 한국말이 많이 늘었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나를 알아주시더라. 얻는 게 많더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자랑했다.
에릭남은 이날 녹화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작곡을 최초 공개했다. 에릭남은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 많았는데 회사에선 너무 앞서 간다며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고, MC 유희열은 "지금 당장 내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5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에릭남.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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