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 견학도 다녀왔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창원마산구장 내야는 물론, 외야 일부도 덮을 수 있는 초대형 방수포를 구입했다. 가로와 세로 모두 52m 크기다. 국내에선 최대 규모의 방수포다. 3일 창원에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NC구단은 재빨리 그라운드에 초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NC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 견학까지 다녀왔다. 국내 업체에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재질의 방수포 제작을 맡겼다. 메이저리그가 사용하는 대형 방수포의 4분의 1 가격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초대형 방수포이니 깔고 걷는데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NC는 아르바이트생 10명을 고용했다. 방수포를 까는 시간은 5분이고, 걷는 시간은 20분이다. 방수포를 걷을 때는 비를 머금을 때가 많기 때문에 깔 때보다 훨씬 더 무겁다. 그래서 걷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NC는 모서리 세 군데에 공기를 주입, 빗물을 최대한 그라운드로 털어낸 뒤 신속하게 걷을 수 있게 했다. 방수포와 방수포를 받치는 천 사이에 공기를 넣는 기계를 따로 구매했다. NC 관계자들은 이날 기계를 꺼내 실제로 공기를 주입했다. 걷어낼 때를 대비한 것이다.
경기가 오후 1시에 취소됐다. 창원마산구장의 내야 전역과 외야 일부는 초대형방수포에 의해 보호됐다. NC로선 대형방수포를 구매한 효과를 봤다.
[NC 초대형 방수포. 사진 = 창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