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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창력과 자작곡의 대결이다. 'K팝스타5' 이수정, 안예은이 TOP2로 확정돼 결승전을 펼친다.
3일 생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이하 ‘K팝스타5’)에서는 TOP4 이시은, 이수정, 안예은, 마진가S(려위위, 데니스김, 조이스리, 김예림)가 TOP2 결정전을 펼쳤다. 그 결과, 이수정과 안예은이 최종 TOP2로 결정돼 오는 10일 최종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이날 이수정은 박진영 '니가 사는 그집'을 열창했다. 그간 이수정은 가창력으로 승부해온 참가자. 특히 박진영으로부터 무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이수정 무대에 박진영은 "오늘은 영이 아니라 혼으로 노래한 느낌이라 아쉬웠다. 다시 그 영감을 받아서 노래하는 무대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소 아쉬운 평을 했다. 앞서 god '거짓말'을 부르며 자신의 필에 젖어 눈물을 흘렸던 이수정의 감성을 요했다. 양현석 역시 감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희열은 "이수정은 자기 아이디어로 끌고 간다. 오늘 '니가 사는 그집'도 이수정 스타일로 끌고 오는 것을 보면서 프로로 데뷔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뮤지션형 보컬리스트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이수정만의 감성에 입을 모았다. 가창력이 이미 입증된 참가자인 만큼 그의 감성이 결승전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안예은은 자작곡 '호구'를 선보였다. 그간의 무대에서 항상 자작곡을 보였던 안예은은 결승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도 모험을 했다. 안정된 선택보다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이 먼저였다.
안예은 무대 후 박진영은 "기대했던 것보다 아쉬웠다"며 다소 혹평을 내놓았지만 "사실 일주일에 한번씩 곡을 쓴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대단한 일이다"며 그녀의 음악성을 높이 평가했다.
준결승전에서 독특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한 박진영과 달리 양현석, 유희열은 안예은을 호평했다. 양현석은 독특한 예술가의 성향을 지니고 있는 안예은이 대중과도 소통할 수 있는 희망을 봤다며 만족했고, 유희열은 "제일 놀라운 점 중 하나가 계속 자작곡으로 지금까지 오는 배짱이 저말 대단한 것 같다. 어느 정도 타협을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타협 안한다"며 안예은의 뚝심을 응원했다.
이수정과 안예은은 각각 다른 개성을 지녔다. 이수정은 감성을 칭찬 받았고, 안예은은 자작곡을 기반으로 예술성을 호평 받았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두 참가자가 결승전에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K팝스타5'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K팝스타5’.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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