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KBO리그 데뷔전서 완벽한 투구를 했다.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단 102개였다. 완투완봉도 가능했지만, 마무리 이현승에게 9회 마운드를 넘겼다.
보우덴은 직구 최고 149km를 찍었고, 57개를 구사해 42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NC 타선을 침묵에 빠트렸다. 공격적이면서 효율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양의지와의 호흡도 좋았다.
보우덴은 "매번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게 내 역할이다. 첫 경기라 특별하진 않지만, 솔직히 기분은 좋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그래서 빠르게 경기를 이끌어가려고 했다. 양의지를 비롯해 팀원 모두 잘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보우덴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었는데 양의지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적인 동시에 완급조절도 고루 잘해줘서 좋았다. 점수 차를 의식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경기방식을 바꾸지는 않고 유지하려고 했다. 어떠한 아웃카운트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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