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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서상사 신드롬'의 주인공 배우 진구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역을 맡은 배우 진구의 깜짝 팬미팅이 12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7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나와주시지 말입니다"라는 팬들의 외침과 함께 등장한 진구는 서대영을 연상케 하는 힘찬 경례 포즈로 팬미팅을 시작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진구는 "인기를 실감하냐?"란 질문에, "이렇게 여러분을 뵐 때마다 느낀다. 확실히 예전보다 팬과 가까워졌고, 더 많이 사랑받는다는 걸 느낀다"고 얘기했다.
또 진구는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이 40%까지 갈 거라는 예상에 동의하냐?"란 물음에, "동의한다. 그래도 이미 출연진들이 원하는 성과는 얻어서 욕심은 내지 않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넘을 것 같다고 얘기해야하지 않겠냐?"고 재치 있게 답하기도 했다.
진구는 극중 캐릭터인 서대영과 자신의 닮은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닮았다. 서대영의 모든 게 다 나다"며 "나도 뜨겁게 사랑을 한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느끼한 말도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팬미팅이 진행된 행사장이 대학교인 만큼 학생들을 위한 의미 있는 한 마디도 건넸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를 만나기 전까지 배우 활동 14년을 회상하며 "그 14년 동안에도 내가 빛이 나지 않은 시절은 없었다. 14년 간 많이 다듬어졌고, 다듬어질수록 빛이 더 나는 보석처럼 시련을 거쳐 더 값어치 있는 보석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한 번도 보석이 아니었던 적은 없다고 믿는다. 그건 여러분도 마찬가지다"고 말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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