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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볼넷 1개를 얻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전날 한 점차 패배를 설욕, 시즌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추신수(텍사스)는 이날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188. 반면 최지만(에인절스)은 7번타자 1루수로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맷 슈메이커의 2구를 번트로 공략,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4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안타 때 홈에 들어오며 시즌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은 1루 땅볼에 그쳤다. 1루수 최지만의 호수비가 빛난 순간이었다.
이어 4회와 7회에는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5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2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7회까지 내야 뜬공 3개에 머물렀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시즌 첫 출루를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1회부터 강하게 에인절스를 압박했다.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볼넷, 추신수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필더, 벨트레,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안타로 대거 3득점에 성공했다. 3회 루그네스 오도어의 투런포로 더욱 달아났고 4회와 7회에도 추가점을 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2회부터 4회까지 3점을 뽑는데 그쳤다.
텍사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에인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추신수(첫 번째), 최지만(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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