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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오상진이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내 방의 품격' 16회에서는 한옥에 거주 중인 미국인 사업가 마크 테토가 출연했다.
이날 노홍철은 전문가에 "우리 프로그램이 셀프 인테리어 아니냐. 한옥도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냐"고 물었고, 셰프 장진우는 "내가 셀프로 한옥을 3년 6개월 간 만들다가 이건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대목장님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대목장이 정확히 뭐냐"고 물었고, 장진우는 "양반집 짓는 일을 통솔하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홍철은 "그럼 현대판 대목장이 정재엽 씨냐"고 물었고, 장진우는 "아니다. 소목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오상진이 "역사책을 보면 김대성 위인이라고.."라며 뜬금없이 지식 자랑을 했고, 노홍철은 오상진에 "계속 신경이 쓰이는가 보다"라고 놀렸다. 오상진이 노홍철의 지식 질문에 "아나운서를 떠난 상태"라며 설명을 회피했기 때문.
그러자 오상진은 "내가 할 도리를 못 한 거 같아서 그렇다"며 억울해했고, 노홍철은 이를 대신할 전문가로 미국인 사업가 마크 테토를 소개했다.
또 노홍철은 마크 테토에 "의사소통하는데 우리가 한국말로 해도 불편함은 없냐"고 물었고, 마크 테토는 "이 정도는 괜찮다. 영어로 할까요?"라고 답해 긴장케 만들었다.
이에 노홍철은 오상진에 "상진아, 보여달라. 지금이다"라고 부추겼고, 오상진은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한옥에 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특히 마크 테토는 오상진에 "한옥을 영어로 말한다는 게 정말 잘 하시는 거 같다"며 감탄했고, 노홍철은 "우릴 무시하는 거냐"고 발끈해 폭소케 했다.
한편 마크 테토는 "한국에 온지 6년 됐다. 처음엔 직장 근처 아파트에 살았는데 일반적인 아파트에 살다가 돌아가기엔 아쉬울 것 같았다. 나도 한옥에 살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지인을 통해 한옥을 처음 보고 반했다. 한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계속 생각나더라"고 답했다.
['내 방의 품격'. 사진 = tv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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