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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박진영이 자신의 곡 '어머님이 누구니'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해 신곡 '살아있네' 무대를 꾸몄다. 그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흥겨운 안무로 현장의 모든 방청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지난 해 발표한 '어머님이 누구니'를 선보인 박진영은 "나의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준 곡"이라며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1994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1위곡을 썼는데 2014년에는 한 곡도 쓰지 못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할 때쯤 편하게 쓴 '어머님이 누구니'를 회사에 보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갑자기 발표하게 됐다. 이젠 끝이라 생각했는데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소중한 곡이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은 지난 해 시상식에서 선보인 '발연주 퍼포먼스'를 즉석에서 재연하기도 했다. MC 유희열은 당시의 심경과 이유를 물었고, 박진영은 "너무 오랜만에 상을 받으러 갔더니 흥분을 한 것 같다"며 "보기와는 달리 나름 음악적으로 문질렀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진영은 곡을 쓰는 노하우로 "가수와 친해야 잘 써진다"며 "god는 아예 같이 살았고, 비와 박지윤은 직접 가르치며 부딪혔는데 요즘 소속 가수들은 친하지 않아서 곡을 쓰기가 좀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끝으로 MC 유희열은 "박진영이 만든 최고의 곡은 무엇인가?"고 물었고, 박진영은 "나에겐 아주 쉬운 질문이다. 항상 마지막에 만든 곡이 내겐 최고다. '살아있네'가 최고의 곡"이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실력이 느는 게 느껴져서 좋다. 최고의 음악이 5년, 10년 전 곡이면 슬프지 않을까"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5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진영.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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