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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팀의 완패로 오승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0-5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하며 시즌 7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컵스는 이날 승리로 10승 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단독 1위를 고수했다. 또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3루수)-제레미 헤즐베이커(중견수)-맷 할러데이(좌익수)-브랜든 모스(1루수)-스티븐 피스코티(우익수)-야디에르 몰리나(포수)-콜튼 웡(2루수)-알레디미스 디아즈(유격수)-마이크 리크(투수)가 선발 출전했다.
컵스는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벤 조브리스트(2루수)-앤소니 리조(1루수)-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미겔 몬테로(포수)-호르헤 솔레어(좌익수)-에디슨 러셀(유격수)-존 랙키(투수)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5회까지 0-0의 점수를 이어갔다. 균형을 먼저 깨뜨린 것은 컵스.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파울러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2B1S의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리크의 91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선취점을 뽑은 컵스는 7회초 대량득점으로 달아났다. 브라이언트와 몬테로가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솔레어가 유격수 내야땅볼을 쳤다. 평범한 병살타 코스였지만 유격수 디아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악송구를 범했다. 상대 실책을 틈타 선행주자 브라이언트가 홈을 밟았다. 이후 러셀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투수 랙키의 1타점 적시타까지 합쳐 컵스는 7회초에만 3득점했다.
컵스는 8회초 브라이언트까지 타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상대 선발 랙키에게 묶인 이후 컵스 중간계투진도 공략하지 못하며 0-5로 패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
컵스 선발 랙키는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진은 트래비스 우드-페드로 스트롭-트레버 케이힐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파울러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리크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리크에 뒤를 이어서는 타일러 라이언스가 마운드를 지켰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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