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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46·스위스) 회장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참가국을 기존의 4.5장에서 6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FIFA 회장의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 제프 블라터 전 회장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40개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다. 현재 이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개인적으로 참가국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유로대회를 24개국으로 확대한 이유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대회에 참여하고자하는 팀이 늘어났고 그 결과 아이슬란드 같은 국가가 참가 자격을 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을 확대할 경우 아시아에 할당된 기존의 본선 티켓 역시 최대 6장으로 늘리겠다고 주장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아시아의 경우 적어도 6개국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약 승인된다면 2026년 월드컵부터 적용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4.5개국이 참가한다. 최종예선에서 4개 국가가 본선에 직행하고 0.5장을 두고 각조 3위간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북중미와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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