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장윤주가 입담을 폭발시켰다.
장윤주는 30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89.1MHz)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문희준 대신 일일 DJ로 활약했다.
이날 장윤주는 임신 소식이 알려진 후 첫 방송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에서 "저의 아기 리사가 함께 합니다"라고 말한 장윤주는 "리사가 태명이다. 라이트(light) 앤 솔트(salt). 빛과 소금 같은 아이가 되라고 리사(LISA)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임신 후 안정을 취해야 한대서 3개월 동안 집에만 있었다는 장윤주는 "오늘 저는 스페셜 DJ를 맡게 됐다. 되게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장윤주는 임산부들의 글들이 올라오자 "언제가 예정일이냐. 난 내년 1월"이라고 말하는 등 임산부 청취자들과 한껏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정재형은 "제가 (생일이) 1월이잖아요"라며 1월 생이 천재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껏 입담을 발휘한 장윤주는 "제가 이럴 줄 몰랐다. 일을 해야 하는 여성인 걸 다시 알게 됐다"며 즐거워해 폭소케 했다.
장윤주는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장윤주는 "평소 애청자였다. 문희준 씨가 그렇게 진행을 잘 할지 몰랐고 정재형 씨의 웃음소리가 중독성 있다"고 평했다.
"일일 찻집 하듯이 일일 DJ", "웃다 가고 싶은데 한 시간 반 밖에 안 남았다. 다시 (임신 3개월 동안 있었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등 속사포 입담을 발휘한 장윤주는 일일 DJ가 아니라 자신이 안방마님인 것처럼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을 쥐락펴락했다.
이에 정재형은 "얘 지금 호르몬 변화 있는 것 같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속사포처럼 멘트들을 이어가는 장윤주의 모습을 보고는 "4부는 나 혼자 할까봐"라며 "말 들어갈 데가 없다. 더블 DJ는 그러는 게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장윤주가 체력 저하를 호소, "한 시간이 맥시멈"이라고 스스로를 평해 더욱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