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롯데 황재균, "도저히 패배 할 것 같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부산 장은상 기자] 황재균이 끝내기 결승포를 때린 소감을 밝혔다.

황재균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6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황재균은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0회말, 상대 바뀐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끝내기 우월 결승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4연승을 내달리며 이번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경기 후 황재균은 "최근 타격감이 좋아 오늘 통산 100호 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 9회말 (손)아섭이가 2아웃 상황에서 2타점 올렸을 때 오늘은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빠른볼만 노렸다. 좋은 타이밍에 맞아 타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첫 4연승을 해내 기쁘다. 계속 승리를 이어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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