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그룹 미쓰에이 멤버이자 배우 수지와 배우 김우빈이 비주얼 괴물의 위엄을 드러냈다.
수지와 김우빈은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훈훈한 비주얼에 버금가는 패션센스를 뽐냈다.
수지는 플라워 자수가 멋스럽게 들어간 원피스를 입어 특유의 깨끗하고 청순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플라워 자수는 그를 한층 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워 보이게 했다. 데콜테 라인의 시스루 소재는 답답해 보이는 것을 막았다. 허리부터 무릎까지 이어지는 플레어 라인은 그의 허리를 더욱 가늘어 보이게 도왔다.
세레니티 컬러는 그의 투명한 피부 톤을 강조했다. 청명한 하늘을 닮은 세레니티 컬러가 맑고 흰 피부 톤을 부각시킨 것. 흰 피부가 두드러지면서 수지의 청순함이 배가됐다.
여기에 같은 컬러의 스트랩 힐을 신어 통일감을 높이면서 발목을 가늘어 보이게 연출했다. 가는 스트랩이 그의 여성스러운 면을 강조한 것은 당연지사다. 의상이 화려한만큼 액세서리 활용은 최대한 자제했다. 네크리스나 브레이슬릿 대신 눈에 띄지 않는 가는 링을 착용해 너무 허전해 보이는 것을 막았다.
반면 김우빈은 남성스러운 면모를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보디에 완벽하게 피트되는 슈트로 모델 출신 다운 프로포션을 뽐냈다. 재킷 아래로 드러나는 셔츠와 발목에 딱 떨어지는 팬츠의 길이가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해줬다.
짙은 그레이와 네이비가 섞인 깅엄체크 슈트는 그를 고급스럽고 철두철미해 보이게 도왔다. 자칫 눈에 띌 수 있는 체크 패턴이지만 비슷한 색감의 컬러가 조화돼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네이비 컬러의 타이와 화이트 행거치프를 더해 클래식함을 더했다.
김우빈은 슈트가 주는 클래식하고 정갈한 느낌에 맞춰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한치의 오차 없는 포마드 헤어가 그를 시크하고 세련돼 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적당한 컬러와 두께로 이뤄진 아이브로우 역시 같은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한편,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김우빈)과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 노을(수지)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수지, 김우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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