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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수비로 출전한 가운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홈런 2개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최근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9회말 대수비로 출장해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2경기 연투를 한 오승환은 불펜에서 팀 패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5연승 가도. 시즌성적은 42승 41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43승 39패를 기록, 3연승을 마감했다.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4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세인트루이스.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맷 카펜터가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6회초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존 제이소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폴랑코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는 7회초 제이소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8회초 앞서 홈런을 기록한 폴랑코가 또다시 담장을 넘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바뀐투수 세스 메이니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후 이닝을 후안 니카시오, 네프탈리 펠리즈가 1실점으로 막아 피츠버그는 최종 4-2 승리를 확정지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존 니스는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폴랑코가 빛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7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시즌 6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카펜터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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