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밴헤켄은 1선발로 써야 한다."
KBO리그에 컴백한 앤디 밴헤켄이 28일 고척 두산전서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선두를 질주하는 두산. 더구나 두산 선발투수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 밴헤켄으로선 익숙한 KBO리그지만, 적지 않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KBO리그에 처음 온 투수라면 직접 불펜 피칭도 봤을 것이고, 일부러 약한 상대와 매치업하게 배려도 했을 것"이라면서 "밴헤켄은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1선발로 써야 할 투수다. 포스트시즌에 가도 니퍼트와 맞붙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넥센이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보내고 밴헤켄을 재영입한 건 포스트시즌을 내다본 계산이다. 그런 점에서 강팀, 특히 강팀의 에이스를 피하면 안 된다는 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그래야 보는 사람들도 재미가 있다"라고 웃었다.
염 감독이 밴헤켄 복귀전서 가장 눈 여겨 볼 건 무엇일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패스트볼이 최소 143km는 나올 것이다. 다만 첫 등판이니 투구수는 100개를 넘기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군에 등록된 밴헤켄 대신 임병욱이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과 밴헤켄(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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